국제유가, 미국 석유비축량 감소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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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추석연휴 자금 수요와 함께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 개선으로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1.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3원(0.19%) 내려갔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721%로 0.019%포인트 올랐다. 2년 만기 금리는 1.668%로 0.004%포인트 올라 장단기금리격차가 확대됐다. 국제금융시장은 앞서 미국의 장단기금리가 역전됐을 때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간주해 투자분위기가 크게 위축됐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노딜 브렉시트(영국과 유럽연합(EU)의 합의 없는 영국의 EU탈퇴)' 강행에 대한 저지가 이날도 금융시장에 우세한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3분(한국시간) 현재 107.7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5.2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08.59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173 위안으로 0.06%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39 달러로 0.0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355 달러로 0.04%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전문가들 예상보다 두 배로 감소한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올라갔다.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62.80 달러로 0.67%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7.82 달러로 0.7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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