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년 대비 1.8% 올라...4개월 만에 '최고치'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근처.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근처.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의 지난 8월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대형 주택 금융회사인 할리팩스(Halifax)에 따르면 지난 8월 영국 집값은 전년 대비 1.8% 상승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 7월은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으며 지난 7월은 0.4% 올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핼리팩스는 새로운 산출 방법을 적용, 이번 달부터 3개월간 평균가격을 통한 전년 대비 증감률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영국 총리와 의회간 갈등은 더욱 격화하는 추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이 10일 새벽(현지시간)부터 폐쇄에 가까운 장기 정회에 들어간 가운데 1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최고민사법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의 장기 정회 조치를 '불법'으로 판정하고 법적으로 무효화했다.

앞서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연기안 통과에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고 강조했었다. 이에 영국 하원은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연기안 통과에 맞서 꺼내든 '조기 총선' 동의안을 재투표에서 다시 부결시키는 등 브렉시트는 여전히 '안갯속'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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