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상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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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예상보다 적극적인 부양조치와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 제안으로 국제 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 선호현상이 더욱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역외 원화환율은 13일 오후 3시29분(한국시간) 현재 1176.82 원으로 전날보다 0.83% 내려갔다. 블룸버그는 주요 금융기관의 거래를 토대로 환율을 집계해 서울 외환시장의 현물환율과 달리 1전 단위까지 표시한다.

역외 원화환율은 전날 0.35% 내려간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연휴전인 지난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물 원화환율은 1191.1 원에 마감됐었다.

ECB는 12일 정책회의를 열고 유로존 은행들이 ECB에 예치하는 예금에 부과하는 금리를 마이너스 0.5%로 0.1%포인트 인하하고 오는 11월부터 매월 200억 유로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중국제품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2주일 연기한다고 11일 밝힌데 이어 중국은 12일 미국 농산물 수입 절차를 재개했다. 양국의 무역 갈등 해소 의지 표명으로 해석돼 국제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를 개선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3일 오후 4시58분(한국시간) 현재 108.0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9% 내려갔다. 엔화환율은 전날 뉴욕시장에서 108.13 엔으로 전일대비 0.29% 오른 후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일부 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90 달러로 0.2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408 달러로 0.59%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11월물이 배럴당 60.53 달러로 0.25% 올랐고 미국산원유 10월물은 55.31 달러로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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