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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환율 변수 혼재...파운드 폭등, 유로 강보합, 엔화환율 보합
여러 환율 변수 혼재...파운드 폭등, 유로 강보합, 엔화환율 보합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9.09.14 0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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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하원,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 준수 촉구 & ECB 부양책 해석 엇갈림 & 미-중 훈풍 & 미 지표 혼조 & FOMC 앞둔 점 등이 주요 환율에 영향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 가치가 폭등한 것이 주목받았다. 달러 대비 유로 및 엔화 가치 움직임은 비교적 잠잠한 흐름을 보였다. 영국 하원 의장의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안' 준수 촉구, 미국 경제지표 엇갈림, 유럽중앙은행 부양책에 대한 엇갈린 반응, 내주 FOMC 회의를 앞둔 점 등이 주요국 환율에 이런저런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8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076 달러로 0.10%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7분 기준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08.10엔으로 0.00% 움직였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7분 기준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490 달러로 1.26%나 치솟았다.

영국 파운드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영국 파운드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이 보리스 존슨 총리를 향해 "노딜 브렉시트(유럽연합과 합의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서 탈퇴하는 것) 방지 법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존슨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을 무시할 경우 의회는 이를 막기 위한 추가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가 폭등했다.

지난 12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들이 ECB에 예치하는 금리를 내리고 11월부터 월 2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다시 시작키로 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결정했으나 그 효과에 대한 진단은 엇갈렸다. 이에 달러 대비 유로 가치가 소폭 절상됐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리게 나온 것도 유로가치 소폭 강세를 거들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전월 대비 0.2% 증가 예상)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5%나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0.4% 하락 전망) 보다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엔-달러 환율은 보합수준에서 움직였다. 아시아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한국시각 13일 오후 4시58분 기준 108.00엔으로 0.09% 하락)했으나 뉴욕시장에서는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신화통신이 이날 "중국 관세당국은 미국산 일부 농축산물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키로 했다"면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일정수준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화환율 상승 요인이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엔화환율 주춤 요인이었다. 아울러 다음주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둔 것도 이날 파운드를 제외한 엔화환율 등 주요국 환율 움직임 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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