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부문 재건에 역점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점 ATM. /사진=AP, 뉴시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점 ATM.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토마스 몬타그 최고 집행책임자(COO)는 최근 "중간 규모 기업에 초점을 맞춰 시장 점유율을 되찾은 전략이 주효했고 중간 규모 기업의 합병·매수(M&A)부문이 향상되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 은행의 지난 1~7월 중간 규모 기업으로부터의 매출액은 17% 증가했다. 이번 3분기 투자 은행 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한자릿수대 초반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이 은행의 수익과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큰 폭으로 줄었고 간부들의 퇴사도 잇따랐다. 지난해 투자 은행 부문의 매출액은 11% 감소한 바 있다.

몬타그씨는 뉴욕에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실적이 꽤 침체한 것을 인정한다"며 "은행이 갖고 있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경우 보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톱 100 기업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더 규모가 작은 기업에 눈을 돌리겠다"면서 "프라이빗 에퀴티(PE)나 헤지펀드 등과의 제휴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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