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갖 악재에서 시달리던 KB금융그룹(회장 임영록)이 드디어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란 증권사의 진단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이 KB금융을 추천 종목으로 꼽은 것이다. 

23일 증권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KB금융과 호텔신라를 꼽았다. 
 
대신증권은 KB금융을 추천한 이유와 관련해 “카드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그간 투자심리가 훼손되고 최근 업종 내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정부의 카드 개인정보 유출사건 대응책 발표에 따라 손실규모 파악이 가능해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0.55배는 반등이 가능한 구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간 KB금융은 국민은행 도쿄지점 사건, 카자흐스탄 투자문제, KB국민카드 정보유출 문제 등 숱한 악재에 시달렸었다. 그런데 이런 대형악재들을 거의 다 수습하면서 불확실성 탈피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도 추천했다. 지난해 서울 호텔 공사와 엔저에 따른 일본 고객 급감에 따른 낮은 베이스에 기인해 실적 정상화 구간으로 올해 영업이익 1761억원 달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제주도 면세점 영업면적 약 70% 확장과 오는 10월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에 따른 모멘텀 확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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