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법률비용 감안해도 3분기 흑자는 가능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뉴시스.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회계이슈 지속으로 영업실적 타격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16일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진단을 제기하며 목표가를 소폭 하향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 이유로는 검찰 수사 장기화에 따른 3공장 신규수주 지연과 법률 관련 수수료 지급을 꼽았다. 다만 법률비용을 감안해도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 상승으로 3분기 흑자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가동률은 1공장 57%, 2공장 68%, 3공장 16%로 추정한다"며 "3공장 신규수주 지연에 따른 2020년 EPS(주당순이익)를 15.2%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탁생산(CMO) 신규 수주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기대감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법률비용은 분기당 50억~60억원 수준으로 2020년 연간 약 2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주와 관련해서는 "2018년 말 기준 3공장 수주잔고 총 CAPA(생산능력)의 25%를 확보한 상태이며, 2019년 연말목표 50%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 1~2건의 추가수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29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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