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신청자 폭주로 홈피접속 마비…주금공 "2주간 접수 후 대상자 선정"

시중은행 영업점. /사진=뉴시스
시중은행 영업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가 16일 출시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첫날부터 신청자 폭주로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이날 오후 2시 3분 현재도 1000여명이 대기 중이다.

이에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9일까지 2주간 접수 후 총 20조원 범위 내에서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며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이 급증하는 낮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를 피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날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용자들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1%대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했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소득이 8500만원(신혼·2자녀 이상은 1억원) 이하일 경우 기존 대출 잔액 범위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만기 등에 따라 1.85%~2.2%다. 은행 창구 이용시 기간별(10~30년)로 1.95%~2.2%, 공사 홈페이지(전자약정·등기 사용시) 이용시 1.85%~2.1%의 금리가 적용된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대출을 받았던 은행에 방문하거나 공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은행을 제외한 상호금융 및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1주택에 여러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다면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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