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도 산업...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원 "미술·무용·국악 분야 명인과 청년예술인 협연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원(이사장 이성일)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원에 따르면 전통예술을 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미술분과, 무용분과, 국악분과 등 3개 분과가 주최한다.

미술분과의 <서화전승 명인 초대전> <서화 청년작가 선발전> <전승원 미술분과 이사회원전> 및 국악분과의 이재숙, 안숙선 명인들과 전승원 이사들의 개막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무용분과는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별도로 공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원 관계자는 "미술분과는 한국현존작가 중에서 서화분야의 명인들과 청년작가들이 함께 전시를 함으로써 법고개신(法古開新)의 의미를 높이고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킬 것"이라며 "국악분과는 국내 국악의 최고의 명인 이재숙, 안숙선과 젊은 국악예술인들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무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미술, 무용, 국악 등 각 분야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온 뛰어난 명인예술가와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꾸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정재숙 문화재청 청장도 "이번 전승축제가 전통예술의 명인과 젊은 예술인들이 서로의 예술을 존중하고 배우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코오롱, 한국예총, 월간서예, 월간미술이 동참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개막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문화 예술도 산업이다. 전통예술이 잘 계승될 경우 우리 고유 문화를 잘 지켜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창작활동과 공연산업 활성화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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