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1991년 걸프전쟁 이후 최대 폭등

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16일 국제유가가 28년 만의 장중 최고 상승폭을 보이다가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 11월물은 이날 오후 3시57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65.49 달러로 전주말보다 8.75% 치솟았다. 미국산원유 10월물은 59.16 달러로 7.86% 솟구쳤다.

로이터는 브렌트유가가 장중 한 때 배럴당 71.95 달러로 19.5% 나 폭등했으며 이는 1991년 1월14일 이후 최대 장중 상승폭이라고 전했다.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를 점령하자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서 걸프전쟁이 벌어졌을 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 두 곳에 대한 공격으로 일평균 570만 배럴의 석유생산 능력이 파괴됐다. 한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만에 복구할 수는 없으며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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