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 부진 & 유가 폭등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부각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6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직전 거래일에 수직상승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다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유가 폭등까지 가세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84%로 직전 거래일의 1.91%보다 크게 떨어졌다. 2년물 국채금리도 1.76%로 직전 거래일의 1.80%보다 낮아졌다. 직전 거래일에는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다가 이날 다시 고개를 숙였다.

CNBC는 "중국의 8월 산업생산 지표 부진과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유가 폭등이 겹치면서 미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국채금리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및 국채금리 하락은 미국증시 금융주에도 타격을 가했다.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가 0.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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