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피해구제방안 상담 및 분쟁조정 법률자문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파생결합상품(DLS·DLF) 피해자를 위한 상담센터를 오는 18일부터 법무법인 로고스와 공동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소원에 따르면 이번 'DLS 피해자 상담센터'에서는 개인별 피해구제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과 함께 분쟁조정시 필요한 쟁점 준비 및 법률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담센터는 오전 9~11시, 오후 2~5시 운영된다. 사전신청자를 우선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시에는 상품가입과 관련된 자료와 녹취록 등이 있으면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소원 측은 "DLS 피해자들은 이달부터 만기가 본격적으로 도래되면서 분쟁조정이나 소송 중 어떤 게 유리한지 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금융사로부터 어떻게 상품을 권유받아 가입했는지 등에 대한 사실들을 정리, 요약해 두고 관련 증거(자료·녹음 등)를 준비해 두면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분쟁조정이나 소송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단체는 "현재 은행들은 여론과 국회 국정감사 등을 의식해 가급적 피해자 무마에 집중하면서 소나기는 일단 얼마라도 피해보자는 전략의 일환으로 만기까지 기다려달라고 하거나 만기자에게는 분쟁조정을 하도록 시간지연 전략을 펴고 있다"면서 "DLS 피해자 상담센터는 피해들 입장에서 명쾌하게 안내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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