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사태로 위험회피심리 여전...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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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여파로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심리가 커졌다. 신흥국 통화인 원화가치가 절하돼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0.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6원(0.64%) 상승했다. 연휴 중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날 하락했던 대부분을 이날 반등했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에 따르면 Fed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17일 오후 5시29분(한국시간) 현재 62.3%로 집계됐다. 인하 가능성이 우세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1주일 전의 92.3%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로이터는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2000억 위안의 시중자금을 공급했지만 1년 만기 대출금리는 3.3%로 유지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은 오는 19일 시작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7일 오후 5시37분(한국시간) 현재 108.16 엔으로 0.0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0.8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5.13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945 위안으로 0.38%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20 달러로 0.1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419 달러로 0.1%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68.86 달러로 0.23%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0월물은 62.21 달러로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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