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7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주요 국채금리가 전일에 이어 또 떨어졌다.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일부 존재하는 데다,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사태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심리가 작용했다. 그러나 사우디 사태나 FOMC 회의 결과 모두 예단하기 어렵다는 판단 속에 국채금리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CNBC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81%로 전일의 1.84%보다 낮아졌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도 1.74%로 전일의 1.76%보다 후퇴했다. 이들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이후 연일 떨어졌다.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시작된 것이 국채 금리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큰 영향은 아니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견고, 미-중 협상 재개 기대감 등이 다시 나타나면서 FOMC 추가 금리인하를 장담할 순 없지만 그래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이날 국채금리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중동사태, FOMC 결과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는 판단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

미국증시 내 은행주들의 주가도 소폭 하락에 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0.63%) 씨티그룹(-0.50%) 웰스파고(-0.45%) JP모건체이스(-0.50%) 등이 0.5%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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