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내년엔 다양한 폴더블폰 내놓을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다.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가 주가 오름세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1.49% 상승한 4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4만76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연중 최저치인 지난 1월 4일(3만6850원) 대비 30%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16일과 17일 삼성전자를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CS증권 등을 중심으로 장중 100만주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에 이어 26일 미국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서 갤럭시 폴드를 내놓으며 시장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0년 아웃폴딩 타입, 클램 쉘 타입 등 다양한 형태와 가격대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높은 판매가격으로 대중화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2020년 중국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을 비롯해 2021년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추정되는 등 시장 확대 시기는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는 2021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한다고 가정할 때 IM(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연간 10조원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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