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주 약세...코스닥 나흘째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주춤하며 간밤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둔 관망세로 상승폭은 오후 들어 다소 둔화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휴젤, 메디톡스 등 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지만 엔터터인먼트주, 반도체장비주, 통신장비주 등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15% 하락한 5만1500원, 헬릭스미스는 1.39% 내린 19만1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메디톡스(-1.49%), 휴젤(-1.83%), 에이치엘비(-2.94%), 제넥신(-2.14%) 등도 내렸다. 셀트리온제약은 0.54% 상승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은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 결정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9.84% 급등했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이 2022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CJ ENM이 1.85 상승했고 스튜디오드래곤도 2.31% 올랐다. 초록뱀(17.57%), NEW(5.70%) 등이 급등했다. 기획사 가운데 JYP Ent.는 3.89% 상승했다.

코스피 반도체주 상승으로 반도체장비주들도 활짝 웃었다. 네패스가 6.17% 급등한 것을 비롯해 테스나(6.19%), 피에스케이(4.57%), 원익IPS(3.42%) 등이 치솟았다. 케이씨텍도 2.54% 올랐다. 솔브레인은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몰리며 2.87% 상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될 우려가 커졌다는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하며 이글벳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진비앤지(29.23%), 하림(20.05%), 마니커에프앤지(15.26%), 정다운(11.88%) 등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케이엠더블유(0.97%), 펄어비스(0.78%), 파라다이스(1.40%) 등이 올랐고 에스에프에이(-0.48%), 컴투스(-0.95%), 고영(-1.45%)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13%) 상승한 645.12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3억원과 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40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9013만주, 거래대금은 4조3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573종목이 올랐고 639종목이 내렸다. 97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솔브레인, 케이엠더블유, RFHIC, 초록뱀, 파라다이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40포인트(0.41%) 상승한 2070.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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