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18일(미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치솟아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16일과 17일 자금시장에서 자금이 부족해 일부 콜 자금(하루만기 자금)의 금리가 10%를 넘어갔다. Fed가 결정하는 연방기금금리가 하루만기 자금에 대한 금리다. 2.00~2.25%인 연방기금금리의 네 배를 넘은 것이다.

이에 따라 Fed는 500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투입했으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우선 최근의 몇 가지 금융시장 상황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기업들이 분기 세금을 내기 위해 16일 머니마켓 자금을 회수했다. 이와 함께 이 날은 지난 주 발행된 780억 달러의 미국 국채거래가 정산되는 날이었다.

또 Fed가 대차대조표 축소를 진행해 오면서 은행들이 Fed에 예치한 자금이 줄어든 상태라는 점도 원인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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