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25%포인트 내렸지만... 파월 "미국 경제 & 노동시장 양호"

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지만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국제 금값은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4분 기준 뉴욕상품시장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96.90 달러로 1.09%나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3분 기준 12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72 달러로 2.34%나 곤두박질쳤다.

이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 했지만 미국 달러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CNBC는 "한국시각 19일 새벽 4시4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8.52로 0.26% 절상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달러 강세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추락했고 은값도 폭락했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높은 도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에 의해 금리정책이 좌우되지 않고 있음을 역설했다. 파월은 또 "미국 경제는 적정 성장을 이어갈 것이고 노동시장도 강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서도 매파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달러 강세 vs 금·은값 추락"흐름이 나타났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