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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후폭풍...미국증시, 경기방어주 '선방' vs 경기민감주 '부진'
FOMC 후폭풍...미국증시, 경기방어주 '선방' vs 경기민감주 '부진'
  • 최미림 기자
  • 승인 2019.09.20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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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향후 추가 금리인하 불투명...반도체, 금융, 소비주 등 경기민감주 위축
뉴욕증권거래소 중개인들.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중개인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은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지만 전날 FOMC가 향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이 이날 미국증시에 경계감을 안겼다. 사우디 불안 속에 가솔린 가격이 급등한 것도 미국 소비주 위축을 거들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094.79로 52.29포인트(0.1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82.88로 5.49포인트(0.07%)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06.79로 0.06포인트(0.00%) 상승했다.

CNBC는 "이날부터 워싱턴서 시작되는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향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의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생겼고 이것이 이날 뉴욕증시 발목을 잡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추가 금리인하 불확실성은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높이고 다른 장기 국채금리는 낮추는 이른바 장단기국채금리 역전 흐름 및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다시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일부 부각됐다. 이는 금융주와 소비주 등 경기민감주들을 압박한 반면 경기방어주인 헬스케어, 부동산, 유틸리티 섹터의 주가를 선방케 하는 흐름을 만들어 냈다.

CNBC는 이날 S&P500 지수군 내 11개 섹터의 주가 흐름을 보면 헬스케어(+0.47%) 유틸리티(+0.36%) 부동산(+0.28%) 등 경기방어 섹터의 주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반면 재량소비(-0.22%) 금융(-0.39%) 에너지(-0.39%) 산업(-0.50%) 등 경기동향에 민감한 섹터들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의 향후 금리인하 신중 입장 속 장단기금리역전 우려 재부각 속에 이런 흐름이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미국 상업거래소에서 RBOB 가솔린 10월물 가격이 2.59%(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41분 기준)나 껑충 오른 것도 소비자들을 위축시켰다.

이날 이날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마이크로 소프트가 자사주 매입 계획과 적극적인 배당 계획을 내놓으면서 1.84%나 껑충 오른 것은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제한하면서 테크 섹터(+0.21%)의 주가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이밖에 경기방어주인 머크(+1.14%)와 유나이티드헬스(+0.97%) 등이 다우존스지수 낙폭 확대를 막았다. 그런가 하면 월트디즈니(-2.56%) 홈디포(-1.17%) 골드만삭스(-0.85%) 애플(-0.81%) 등 경기민감주들이 하락한 것은 다우지수 내림세를 부추겼다.

이날 CNBC는 "특히 동영상 스트리밍 관련 주식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 주식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월트디즈니(-2.56%) 애플(-0.81%) 넷플릭스(-1.70%) 컴캐스트(-0.55%) 등이 그것들이다.

주요 개별주 중에서는 비욘드미트(+0.60%)가 바클레이즈의 목표가 상향으로 상승했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1.57%나 하락했다. 번스타인이 "코스트코의 성장이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경기 민감 섹터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55% 하락했고 다우 운송지수도 0.68% 떨어졌다. 이날 유가가 반등하고 가솔린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델타항공(-1.05%) 사우스웨스트(-2.05%) 등 항공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0.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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