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NAND가격, 4분기부터 반등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약세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으로 3%대 급등 마감했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3분기가 저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9% 감소한 5조9450억원으로 추정했다. DRAM 매출액은 8.9%, NAND 매출액은 2.6% 각각 줄어들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47.9% 줄어든 3330억원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폭은 3분기부터 둔화되겠지만 DRAM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NAND의 하락폭은 크지 않은 가운데 4분기에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비용구조 개선 노력이 가격하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서버 DRAM 수요 반등은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업황 개선을 선반영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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