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3분기 순익 9300억 전망"…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B금융그룹 본점. /사진=뉴시스.
KB금융그룹 본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B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거란 전망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KB금융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93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출성장 부진에 따른 저성장 우려가 있지만 커버드본드 발행과 안심전환대출 판매로 신예대율이 10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는 성장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KB금융은 3분기에도 성장률이 0.2%에 그치고, 시중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0.02%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커버드본드를 약 2조원 발행했고, 예수금의 최대 1% 한도인 2조 6000억원까지 발행할 경우 신예대율은 102.1%까지 하락한다. 여기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약 5조원 판매한다고 가정시 신예대율이 100%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안심전환대출 판매로 4분기에도 0.05~0.06%포인트의 NIM 추가 하락이 예상되나 판매·관리수수료 감안시 4분기 손익 영향은 15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이날 KB금융 주가는 전일대비 0.82% 오른 4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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