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결과 발표 시나리오 따라 영향 달라질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헬릭스미스 주가가 장중 약세다. 특히 이 회사는 다음주 유전자 치료제 임상 3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2.55% 하락한 17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6일 19만9200원에 마감한 이후 4거래일째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임상실패 등으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된 만큼 헬릭스미스의 이번 임상결과 발표는 바이오주 투자심리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키움증권은 오는 23~27일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예상 결과를 시나리오별로 정리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결과 발표에서 3개월째 평균통증지수 변화 등의 유의미한 데이터가 도출되며 성공으로 평가받는다면 바이오주 신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분기 바이오주들의 IPO(기업공개)와 여러 학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섹터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긍정, 일부 부정인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섹터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평가지표 달성은 하지 못했지만 부평가지표 등에서 데이터가 긍정적일 경우라면 설계 변경 진행 등의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된다면 바이오업종의 신뢰도 하락과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임상 실패에 면역력이 생겼고 추가 악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불확실성 해소로 읽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