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손해율 악화로 목표주가 하향"…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20일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3분기 순이익이 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4% 급감할 전망"이라며 "자동차 및 장기위험손해율의 상승 등 부진한 지표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화손보의 실적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700원으로 직전대비 17.8% 하향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3분기에 장기 위험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11.2%포인트 상승한 102.1%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전년동기 대비 6.0%포인트 높아지며 전체 손해율이 1.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담보 신계약은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하겠으나 출재수수료 부담과 신계약비 부담으로 인해 사업비율 역시 1.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영업이익은 저금리 영향과 처분이익 기여도 축소 등으로 전년동기 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손해보험업종 주가가 반등하려면 내년 1월 실손보험료 추가 인상과 비급여 의료비 급증에 대한 통제 방안이 현실화돼야 한다"며 "한화손보 주가는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손보 주가는 오전 11시 5분 기준 전일대비 0.45% 하락한 3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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