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코스닥 3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19일(미국시간) 미-중 무역협상 실무급 고위회담 기대감 속에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이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휴젤 등 시가총액 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이 상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테마주들은 이날 다시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55% 뛰어오른 5만28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헬릭스미스는 다음주 임상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4.35% 하락하며 4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메디톡스(-0.70%), 휴젤(-0.03%), 에이치엘비(-3.83%), 제넥신(-0.37%), 신라젠(-5.94%) 등이 줄줄이 미끄럼을 탔다.

통신장비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5.28% 치솟았다. 이노와이어리스(3.13%), 쏠리드(2.24%), RFHIC(1.45%), 오이솔루션(1.40%), 에이스테크(0.97%) 등도 올랐다.

경기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는 소식에 반사이익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진바이오텍(25.14%), 정다운(13.64%), 이글벳(13.30%), 우진비앤지(10.18%), 제일바이오(7.97%) 등이 급등했다.

반도체관련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스에프에이(0.27%), 원익IPS(1.81%) 등이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0.34%), 솔브레인(-1.62%) 등이 내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전 대표가 불기소됐다는 소식에 7.32% 뛰어올랐다. 장중 20% 넘게 급등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3.6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1.28%), 파라다이스(0.27%), 아난티(2.41%) 등이 올랐고 CJ ENM은 0.89%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52%) 오른 649.0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3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과 269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2774만주, 거래대금은 4조2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65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2종목이 내렸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케이엠더블유, 캠시스, 이오테크닉스, 동성화인텍, 에코프로비엠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17포인트(0.54%) 상승한 2091.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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