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신주쿠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신주쿠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국토교통성이 최근 발표한 일본지방자치제 지가 조사(7월 시점)에 따르면 전국 평균 변동률은 전 용도(全用途)에서 0.4% 상승(지난번 조사에선 0.1% 상승)으로 2년 연속 올랐다고 부동산미디어 리포트(Re-port)가 보도했다.

주택지는 0.1% 하락(지난번 조사 0.3% 하락)으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상업지는 1.7% 상승(지난번 조사 1.1% 상승)으로 3년 연속 올랐다.

주택지는 고용·소득 환경의 개선이 계속 되는 가운데, 저금리 환경 지속 등에 의한 수요의 유지 효과도 있어, 교통 편리성이 뛰어난 지역이나 주거 환경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상업지는 업무 방법 개혁 등에 대응한 오피스 환경 개선 움직임도 있어, 주요 도시의 오피스 수요가 꾸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등에 의한 점포·호텔 수요 고조를 배경으로 수요가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3대 도시권의 전 용도 지수가 2.1% 상승(지난번 조사 1.7% 상승)한 가운데 주택지는 0.9% 상승(지난번 조사 0.7% 상승), 상업지는 5.2% 상승(지난번 조사 4.2% 상승)을 각각 나타냈다.

땅값이 상승한 지역은 전국적으로 주택지가 4220(지난번 조사 3793)곳, 상업지가 2183(지난번 조사 2029)곳, 전 용도면에서는 6802(지난번 조사 6149)곳으로 각각 드러났다.

3대 도시권에서 주택지의 경우 50% 가까운 지역이 상승했고 상업지는 80% 넘는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권에서도 주택지, 상업지 모두 상승했으며 상업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 지역은 2만 1540 곳으로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12곳에서는 조사를 중단했다고 이 미디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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