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은 종근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듀비에’가 차지했다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24일 밝혔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두 번째 신약으로,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 분비하는 대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다른 당뇨약과 달리 췌장의 부담이 없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듀비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돼 11억원, 지식경제부 충청광역선도산업으로 선정되어 33억원을 지원받는등 총 44억원의 연구비를 받아 개발됐다.

2013년 7월 신약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2월 1일 시판에 들어갔다.

또 기술상에는 드림파마의 골다공증 신약 ‘본비바플러스’와 한림제약의 복합 알러지성비염 치료제 ‘나자플렉스 나잘스프레이’ LG생명과학의 당뇨 복합제 ‘제미메트’가 선정됐다. 기술수출상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수상힌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15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한 상으로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