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무역협상단의 미국 농장방문 취소 여파로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4.0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6.0원(0.51%)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성명을 통해 주말 무역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양국은 10월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을 방문한 중국 관리들이 지난 20일 농장 방문을 전격 취소하면서 무역 협상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커졌다.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반영돼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31분(한국시간) 현재 107.50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0.7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06.46 원보다 올랐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274 위안으로 0.51% 상승했다. 위험통화인 위안화와 원화의 가치가 동반 하락한 하루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82 달러로 0.32%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432 달러로 0.37%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64.23 달러로 0.08%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58.15 달러로 0.1% 올랐다.
장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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