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3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다. 제조업지표 부진, 영국 여행사 쿡사의 파산 등이 유럽증시를 짓눌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26.08로 0.26% 하락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342.33으로 1.01%나 곤두박질쳤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630.76으로 1.05%나 떨어졌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1899.88로 1.01% 하락했다. 

AFP 등 외신과 CMC마켓은 "경제지표 부진이 유럽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IHS 마킷 발표 유로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의 51.9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는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또한 독일의 9월 제조업 PMI는 41.4로 2009는 유로존 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의 여행사 토머스 쿡사의 파산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CNBC는 "유럽증시에서는 DAIMLER(-2.33%) PORSCHE AG(-2.48%) GLENCORE PLC(-3.00%) SIEMENS AG(-1.26%)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또 "유럽은행주들 중에서는 BNP PARIBAS(-2.84%)  BANCO SANTANDER(-2.75%) MONTE PASCHI(-4.07%) UBS(-0.83%)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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