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 중국 비판 영향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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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회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 개시 여파가 원화가치에 반영돼 원화환율이 올랐다. 앞서 뉴욕시장에서 이 영향으로 하락했던 엔화환율은 일부 반등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8.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1원(0.26%)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원이 탄핵표결을 통과시켜도 공화당이 과반수인 상원의 다음 절차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홍콩, 브렉시트, 이탈리아, 중동문제에 이어 또 다른 시장불안요인을 가져왔다.

엔화환율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현재 107.3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1%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7.2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4.59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231 위안으로 0.09%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99 달러로 0.19%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435 달러로 0.42% 절하됐다.

영국 대법원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의회 정회가 법에 어긋나다고 판결한 영향으로 파운드가치가 절상됐다가 아시아시장에서 반락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UN총회에서 중국의 무역정책을 비판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62.06 달러로 1.65%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56.48 달러로 1.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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