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반환 최소화 등 10억 달러 비용절감 계획도 밝혀

베스트바이 캘리포니아 매장 간판. /사진=AP, 뉴시스.
베스트바이 캘리포니아 매장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가 2025년까지 500억 달러의 매출 달성을 자신했다.

베스트바이는 건강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장 활성화를 통해 2025년 회계연도 매출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품목별 반환 최소화로 10억 달러 비용절감 계획을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코리 베리(Corie Barry)는 최근 가진 투자발표회에서 "소비자 전자제품 부문에 뿌리를 두고, 종합고객서비스 네트워크와 같은 가정 내 서비스 분야로의 진출과 건강 증진을 위한 회사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5 회계연도까지 매출 5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019 회계연도 4.6% 증가율보다 높은 5%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5년에 걸쳐 추가로 1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최고 재무관리자(CFO)인 매트 빌루나스(Matt Bilunas)는 "베스트바이가 사람들이 매장으로 되돌아오는 반환물품의 양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판촉 기술을 사용,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이러한 비용절감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히 베스트바이가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회사가 "유연한 인력 모델에 적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장 수가 실제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스트바이는 이번 발표에서 건강, 특히 미국의 고령화 인구를 위해 회사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에 대한 강한 추진력을 강조했다. 

이 회사 건강사업부의 아셰쉬 사케나 사장은 베스트바이가 현재 100만 명에서 향후 5년간 500만 명의 노인을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사케나 사장은 베스트바이가 건강관련 회사(GreatCall), 노인 건강 기술 회사(CST Technologies) 및 웨어러블 센서 개발 회사(BioSensics)를 포함한 몇 개 회사 인수를 통해 건강분야 사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제시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베스트바이(best buy)는 일상적인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건강은 인간의 영원한 욕구 중 하나다"고 강조하며 "건강기술 분야가 500억 달러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스트바이는 2020 회계연도에 매출액 431억~436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27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베스트바이의 주가가 1.96%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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