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위, 민간 신용상담 전문기관과 협업 강화로 사각지대 해소

사진=신용회복위원회 제공
사진=신용회복위원회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겸 서민금융진흥원장 이계문, 이하 신복위)는 30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민간 신용상담 전문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상담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복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심층상담 서비스(가칭)'의 주요 내용,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민간 신용상담 기관의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상환계획 이행 중 실직, 폐업 등으로 채무조정 효력이 상실돼 한계상황에 처한 취약채무자를 대상으로 심층상담을 통해 채무문제 해결과 경제적 재기 및 자활을 지원한다.

이날 이계문 위원장은 "취임 이후 대전, 부산, 광주 등 25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현장방문하면서 채무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는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고용·복지·심리상담 등 연계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심층상담 서비스는 공인 신용상담사 자격을 소지한 민간 신용상담 전문가 10명을 위촉해 제공하는 전화 상담서비스로, 위원회와 민간 신용상담기관 간의 실질적인 첫 번째 연계협력 사업"이라며 "취약차주에게 필요한 효과적인 자활·자립 지원을 위해 심층상담을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복위는 취약계층 채무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채무조정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신용상담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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