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트럼프 탄핵 이슈도 금융주 하락 거들어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30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금융주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가 보합 수준을 유지했지만 옵션시장에선 미국 마이너스 금리에 베팅하고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만들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0.36%, 나스닥 지수가 0.75%, S&P500 지수가 0.50% 각각 올랐다. 그럼에도 이날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는 0.11% 하락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모건스탠리(-0.40%) 골드만삭스(-0.83%) 뱅크오브아메리카(-0.61%) 씨티그룹(-0.55%) 웰스파고(-0.53%) JP모건체이스(-0.03%) 등이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는 백악관 측이 "최근 블룸버그가 보도한 뉴욕증시 내 중국기업 상장 폐지 검토 뉴스는 거짓이다"고 강조하면서 상승했으나 금융주는 하락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미국 마이너스 금리에 베팅하고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악화 속에 이같은 금융주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의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로 다시 위축국면을 나타냈고 9월 댈러스 연은 기업활동지수도 1.5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트럼프 탄핵 관련 이슈가 지속된 것도 금융주엔 부정적인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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