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인근 하얏트 브랜드 등 사들여...총 307개룸 보유

아주그룹이 사들인 2개 호텔. /사진=구글지도 캡처
아주그룹이 사들인 2개 호텔. /사진=구글지도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아주그룹의 계열사인 '아주 호텔 앤 리조트(Aju Hotels & Resorts)'가 과거 '체서피크 호텔 신탁(Chesapeake Lodging Trust)'사가 보유했던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호텔 두 곳을 1억3700만 달러(약 1640억원)에 최근 인수했다고 미국 부동산미디어 리얼딜(TRD)이 보도했다.

이번에 인수한 곳은 미드타운 인근 호텔과 코리안타운 인근인 하얏트 브랜드 호텔로 각각 8550만 달러, 5120만 달러에 매입했다. 두 호텔은 총 307개 룸을 갖고 있다.

매각사인 '파크 호텔&리조트'는 지난 5월 하얏트 브랜드 호텔을 포함한 체서피크 호텔 신탁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합병은 9월 중순에 마무리되었으며 약 25억 달러로 평가받아 '파크'는 66개 호텔을 가진 2위의 숙박 부동산 투자 신탁회사가 됐다.

'파크' 측은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고, 아주그룹도 이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파크'사가 인수할 당시 호텔 20개를 보유했던 체서피크는 2013년 웨스트 호텔을 7720만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최근 한국 투자자들이 런던 부동산에 자금을 쏟아부어 왔지만 뉴욕에서는 잠잠한 편이었다. 국내 한 연기금펀드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옆에 있는 'SL 그린' 개발사가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인 '원 밴더빌트'의 27% 지분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대신증권도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있는 오피스 빌딩을 1억9450만 달러에 사들이는 등 근래 들어 뉴욕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