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시내 모습. /사진=프랑크푸르트 시 홈페이지 캡처.
프랑크푸르트 시내 모습. /사진=프랑크푸르트 시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와 관련, 금융 기관의 업무 이전처로서 프랑크푸르트가 가장 혜택을 받을 것 같다. 그러나 독일 국내에서 창출되는 금융 관련 일자리는 당초 예상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독일 상업은행인 '헤센 튜링겐 주립은행'(헬라바: Helaba)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1년 말까지 금융기관 직원은 3500명 고용이 창출된다고 예상하면서 '이는 당초 예상 8000명을 상당히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프랑크푸르트의 로비 단체인 프랑크푸르트 마인 파이낸스(FMF)는 1만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렉시트와 관련, 프랑크푸르트에는 31곳의 금융 기관이 업무를 이관할 예정이다. 파리는 11곳, 더블린은 9곳, 룩셈부르크는 8곳, 암스테르담은 5곳을 각각 선택하고 있다.

헬라바 은행의 한 담당자는 "은행의 사업 재편이 영국 EU이탈 관련 일자리 창출을 상쇄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근무하는 금융기관 직원수는 2018년 대비 불과 1% 늘어난 6만 450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이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 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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