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주액 30.7% 감소...내년 이후 회복세 전망

일본 도쿄 건설현장.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건설현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내의 건설수주가 급감했다. 일본 건설업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지난 8월 일본 국내 건설 수주액(96개사)은 전년 동월 대비 30.7%나 감소한 7000억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후쿠시마현에서 중간 저장시설의 대형 발주가 진행됐던 영향으로 국가로부터의 수주가 줄어든 것 외에 비제조업의 대형공사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건설업연합회는 "다만 각사 모두 연간 수주 전망을 바꾸지 않고 있고, 올해를 지나면 전년과 같이 안정될 것 같다"고 이 매체에 전망을 피력했다.

한편 8월 제조업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45.1% 감소한 1060억엔이었다. 전년도에 화학업이나 식품업으로부터 공장의 대형 수주가 있던 반동(反動)이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24.3% 줄어든 3570억엔으로, 호텔과 병원 수주가 줄어든 것이 두드러졌다.

관공서 수주액은 32.4% 감소한 2290억엔이었다. 국가기관과 지방기관 함께 수주액이 30% 전후 줄었다.

해외를 포함한 8월 총계는 전년 동월 대비 29.3% 줄어든 7230억엔이었다. 지난 4~8월 누적 수주액은 4조 7320억엔으로 6년 만에 5조엔을 밑돌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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