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어 미국증시도 하락하자 안전자산 선호 커져

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미국시각) 국제금값과 은값이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불투명한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유럽증시에 이어 미국증시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인 금값과 은값을 밀어올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9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09.50 달러로 0.34% 상승하며 15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날 1498달러로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12월물 국제은값은 1트로이온스(31.1g)당 17.77달러로 1.31% 뛰어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8개 중국 기업과 기관을 거래 제한 리스트에 올렸고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제재를 풀지 않을 경우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여기에다 홍콩 민주화 시위 관련 논란으로 중국이 NBA 중계를 취소하면서 양국 긴장이 고조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919로 0.04% 하락하며 약보합을 나타냈지만 위험자산 대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며 국제금값과 은값이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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