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축 단독주택 평균가격 8% 내려...2개월째 약세

일본 도쿄 신주쿠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신주쿠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수도권의 단독주택 가격이 하락세다. 일본부동산감정평가회사인 도쿄간테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도권의 지난 8월 신축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전월 대비 8% 하락한 3675만엔으로 2개월째 약세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쿄도의 하락폭이 컸으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한편 기존 중고주택 가격도 4.1% 하락한 3268만엔으로 조사됐다.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던 판매가격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신축주택은 도쿄 시내 23구의 판매가격이 올해 2월에 최근 정점인 7098만엔으로 상승한 후 지난 7월까지 전월 대비 마이너스가 계속되며 5971만엔으로 떨어졌다. 지난 8월에는 6591만엔으로 올랐지만 "일시적인 반등으로 생각된다"고 이 회사의 선임 연구원은 이 매체에 피력했다.

수도권 평균가격에서 신축과 비슷한 수준의 기존주택도 약세를 보였다. 도쿄도의 경우 8월은 약간 플러스를 나타냈지만 도쿄시내 23구로 한정할 경우, 지난 7월 10.1% 떨어져 9000만엔이 무너졌고, 8월에도 3.5% 하락한 8288만엔으로 내려갔다. 가나가와, 지바, 사이타마 등 수도권 각 현의 8월은 전달부터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들어 매수자의 발길이 둔해져, 판매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면서 "주택가격 흐름에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이 매체를 통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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