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반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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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순조롭지 못한 가운데 역외 원화환율이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역외 원화환율은 9일 오후 3시29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97.89 원으로 전날보다 0.39% 올랐다. 역외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의 현물환율과 달리 1전 단위까지 표시된다. 현물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193.1 원에 마감돼 전날보다 3.5원(0.29%) 하락했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위구르 회교도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이유로 20개 중국 당국기관과 8개 회사를 무역제재 대상에 추가한 다음날 국무부가 비자제한을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이 10~11일 장관급 회담을 위해 워싱턴에서 이틀째 차관급 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는 회담 전망을 불투명하게 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또 미국이 중국으로의 자본 유입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중국 제품에 대해 오는 15일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엔화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일부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4분 현재 107.2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8% 올랐다.

위안환율은 7.1340 위안으로 0.15%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88 달러로 0.28% 올라갔고 파운드가치는 1.2247 달러로 0.23% 절상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8일 덴버에서 열린 연례 국가경영경제협회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었으며 미국 단기자금 시장의 순조로운 기능을 위해 곧 대차대조표 확장을 시작할 것으로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반등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8.41 달러로 0.29% 올랐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52.83 달러로 0.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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