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9일(현지시각) 미국증시가 상승 출발하고 유럽 주요국 증시가 껑충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 같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166.50으로 0.33%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094.26으로 1.04%나 뛰어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499.14로 0.78% 높아졌다.

CNBC는 "10~11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릴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증시를 상승출발케 했고 유럽증시에도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은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관세 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 미국산 농산물을 더 구매키로 하는 등 비핵심 분야를 양보하며 스몰딜 수준의 무역합의를 체결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등 핵심분야에 대한 입장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미국-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기대와 우려가 함께 존재하나 기대감이 더 높은 것으로 여겨졌고 이것이 이날 미국증시와 유럽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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