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매재고 지표 부진, 미국 연준의 분열 등도 금·은값 상승에 영향

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과 은값이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5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10.90 달러로 0.47% 상승했다. 같은 시각 12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76 달러로 0.34% 올랐다.

10~11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 낙관만 할 수도 없다는 점,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치면서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0.4% 증가 예상)를 밑돈 점, 이날 공개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연준 내 인사들이 금리인하와 관련해 여전히 분열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된 점 등이 금값, 은값을 견인했다.

이날 CNBC는 "미-중 무역협상 이슈, 연준 분열 이슈 등이 뉴욕 자산시장에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스몰딜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핵심분야에서는 양보하지 않고 있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함께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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