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세 유지하다 마감무렵 상승 전환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이 장관급 무역협상에 들어가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원화환율은 휴일 때 역외시장 상승세를 반영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6.2 원에 마감됐다. 전 거래일보다 3.1원(0.26%) 올랐다. 휴일인 9일 역외시장의 환율은 1197.89 원을 기록했었다.

로이터의 인용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가 미국이 화웨이에 대해 일부 민감하지 않은 부품의 수출은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블룸버그는 백악관이 앞서 중국과 합의한 통화협정 이행을 모색해 부분적 합의 기대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류허 중국 부총리가 당초 예정된 10~11일 이틀간의 협상이 아니라 10일 협상 후 워싱턴을 떠날 것이란 일부 보도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탄핵과 관련한 정치적 압력을 더욱 크게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성급한 합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0일 오후 5시25분(한국시간) 현재 107.4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3.4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5.55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249 위안으로 0.11%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13 달러로 0.3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240 달러로 0.28%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따라 아시아시장에서 줄곧 전일대비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감무렵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후 5시39분 현재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8.42 달러로 전날보다 0.17% 올랐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52.71 달러로 0.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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