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과 은값이 전일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급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2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99.30 달러로 0.89%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1분 기준 12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57 달러로 1.35%나 떨어졌다.

장중에 금값은 1500 달러선이 무너졌고 은값은 급락했다. 전날에는 금값과 은값이 0.3~0.4% 대 상승했는데 이날엔 다시 하락했다. 전날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이 금, 은값을 밀어올렸는데 이날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안전자산인 금, 은값을 하락시켰다.

CNBC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된다"면서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위험자산인 미국증시는 오르고 안전자산인 금·은값은 떨어졌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윗을 통해 "미국시간 11일 금요일 백악관에서 중국 협상단장인 류허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을 높인 것이 '미국증시 상승, 금-은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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