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유조선 피격으로 아시아시장에서 급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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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회담이 첫날 일정을 고무적인 분위기에서 마친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8.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4원(0.62%)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첫날 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해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를 높였다. 백악관 관계자도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인 듯하다"고 말했으며 미국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주 두 나라의 환율합의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엔화환율은 전날 뉴욕시장에서 상승한데 대한 조정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45분(한국시간) 현재 107.9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1.4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08.48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017 위안으로 0.21%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11 달러로 0.0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457 달러로 0.11% 절상됐다.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해 이달 말까지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가치는 바라드카 총리 발언의 영향으로 전날 2% 상승한 후 아시아시장에서도 소폭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이란 유조선이 홍해에서 피격된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급등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0.10 달러로 1.69% 올랐고 미국산원유 11월물은 54.43 달러로 1.6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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