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넷마블 게임산업 경쟁력 지속이 관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게임업체인 넷마블이 14일 웅진코웨이 인수 관련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관련주들의 주가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웅진코웨이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8만2100원에 움직이고 있다. 지주사인 웅진은 이틀째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웅진싱크빅도 같은 시각 20.45%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웅진코웨이 지분 25.08%, 웅진은 웅진씽크빅 지분 57.83%를 각각 보유 중이다.

한편 넷마블 주가는 오전 10시 2분 기준 직전거래일 보다 0.11% 하락한 9만27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3%대 하락 마감했었다.

넷마블은 자사가 웅진코웨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매각주관사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이날 공시했다. 앞서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500억원대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는 시너지 창출보다는 사업다각화와 실적 안정화 목적이 크다"며 "향후 넷마블의 M&A 방향성은 비게임 부문까지 확장되면서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웅진코웨이의 경우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은 줄어들지만 배당성향 지속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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