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4분기 수주 성과가 관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건설사들의 주가가 장중 반등하는 가운데 3분기 실적도 무난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현대건설은 직전거래일 대비 1.35% 상승한 4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삼성엔지니어링(0.29%), 대우건설(1.32%), 대림산업(2.55%), GS건설(1.30%) 등도 오름세로 움직이고 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 등을 비롯한 대형 5개 건설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13조원, 영업이익은 8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8.1%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상반기 전반적인 호실적 속에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올라왔지만 주택매출 감소 영향이 일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에 기대했던 해외 수주는 오는 4분기에 결과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수주 측면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상된 주택매출 감소세 속에 수익성은 오히려 양호한 편이어서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3분기 실적 시즌은 상반기와 달리 서프라이즈가 없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모든 것은 수주에 달려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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