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64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반전하며 640선을 회복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코오롱티슈진의 개선기간 부여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하며 코스닥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이 오름세로 마감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직전거래일 대비 30% 뛰어오른 2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코스닥 시장위원회가 코오롱생명과학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 대신 개선기간 1년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세를 거들었다.

바이오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에이치엘비는 10.68%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93% 오른 것을 비롯해 헬릭스미스(2.12%), 메디톡스(1.45%), 휴젤(1.88%), 제넥신(2.80%), 신라젠(1.86%) 등도 동반 오름세였다.

코스닥 반도체 관련주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오름세에 힘을 냈다. 하나머티리얼즈가 7.83% 뛰어올랐고 SK머티리얼즈(4.90%), 에스에프에이(2.16%), 원익IPS(1.88%), 솔브레인(1.11%) 등도 상승했다.

반면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4.39% 하락한 것을 비롯해 RFHIC(-5.82%), 오이솔루션(-4.00%), 유비쿼스홀딩스(-3.85%) 등이 미끄럼을 탔다.

엔터테인먼트주에 속하는 에스엠은 자사 소속인 아이돌그룹 슈퍼엠이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8.13% 뛰어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7.10%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CJ ENM(2.40%), 스튜디오드래곤(2.15%), 파라다이스(2.44%), 컴투스(1.21%)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8.51포인트(1.34%) 상승한 641.4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억원과 28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14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6억7168만주, 거래대금은 3조9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90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8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2.79포인트(1.11%) 오른 2067.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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