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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스몰딜 효과 벌써 끝"...미국증시 하락
"美-中 스몰딜 효과 벌써 끝"...미국증시 하락
  • 최미림 기자
  • 승인 2019.10.15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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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우려, 유가 추락, 터키 제재 등도 뉴욕증시에 부정적 영향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4일(미국시각)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중 스몰딜 합의에 대한 약발이 '단 1거래일' 만에 끝났다. 미-중 추가 무역협상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미국증시가 직전 거래일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다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787.36으로 29.23포인트(0.1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48.65로 8.39포인트(0.10%)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66.15로 4.12포인트(0.14%) 내렸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505.43으로 6.47포인트(0.43%) 하락했다.

CNBC는 "미-중 무역협상 소몰딜 합의에 대한 의구심, 유가 추락, 3분기 실적 우려 등이 미국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 제재를 승인한 것도 걱정스런 뉴스였다고 CNBC는 밝혔다.

우선 이날 뉴욕 월가에서는 직전 거래일 미국증시를 급등시켰던 미국-중국 간 무역협상 스몰딜 합의(1단계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부각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스몰딜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완승"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스몰딜 합의는 15개월래 미-중간 협상의 최대 성과"라면서도 "과거 미-중 양측이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해 놓고도 이를 여러번 깬 적이 있다"고 상기했다. 이에 CNBC는 "트럼프 행정부는 워싱턴이 될지, 베이징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달 안에 양측 어느 곳에서 중국과의 추가 협상을 갖길 원한다"고 전했다.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중이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추가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측도 무역합의 서명 전에 추가 협상을 갖길 원하며 미국의 12월 추가 관세 부과 방안 철회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 월가에서는 "추가 협상엔 난제가 많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이 표출되기도 했고 이는 뉴욕증시를 다시 하락세로 돌려세웠다.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또한 미-중 스몰딜 합의에 대한 의구심 부각은 이날 국제 유가를 추락시켰고 이 또한 미국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CNBC가 진단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기업실적 분석업체 팩트셋은 미국 주요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또한 뉴욕증시 투자자들을 움츠러들게 했다.

CNBC는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 제재안을 재가한 것도 시장에 변수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불확실성 요인들 속에 이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내 세부 지수를 보면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0.37% 올랐으나 경기흐름에 민감한 다우 운송지수(-0.35%)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0.05%)는 하락했다.

3M(+1.52%) 나이키(+1.07%) 골드만삭스(+0.56%) 등은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지만 시스코시스템스(-1.10%) 월마트(-0.89%) P&G(-0.86%) 등은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증시 대형주 모임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도 혼조세를 보였다. 페이스북(-0.49%)과 애플(-0.14%)은 하락한 반면 아마존(+0.26%) 넷플릭스(+0.92%) 구글(알파벳A, +0.17%)은 상승했다.

다우 운송 종목 중에서는 유니온 퍼시픽(-1.14%) UPS(-0.13%) CSX(-0.71%) 등이 하락했다.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0.12% 하락한 가운데 주요 에너지 기업 중에서는 엑손모빌(+0.29%) 쉐브론(+0.03%)이 소폭씩 올랐지만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0.53% 떨어졌다.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는 0.12% 오른 가운데 JP모건체이스(+0.27%) 뱅크오브아메리카(+0.80%)의 주가는 오른 반면 버크셔헤서웨이B의 주가는 0.08% 하락했다.

S&P500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는 0.03% 하락했고 주요 기업 중에서는 존슨앤존슨(-0.46%) 유나이티드헬스(-0.67%) 등이 내렸다. 머크의 주가는 0.41% 올랐다.

재량소비 섹터의 주가는 0.06% 하락했는데 아마존이 0.26% 오른 반면 홈디포(-0.20%) 맥도날드(-0.31%)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산업 섹터의 주가는 0.24% 떨어졌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보잉(-0.46%) 하니웰(-0.34%) 유니온퍼시픽(-1.14%) 등이 하락마감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주가는 0.20% 후퇴했다. 알파벳A(-0.20%) 페이스북(-0.49%) AT&T(-0.2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 섹터(+0.12%) 강세 속에 경기방어 섹터인 부동산 섹터의 주가가 0.13% 오르는 등 S&P500 지수군 내 두 개 섹터의 주가만 소폭씩 상승하고 9개 섹터는 하락했다.

CNBC는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의 변동성을 보였고 그나마 금융, 부동산 섹터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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