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코스닥 이틀째 상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헬릭스미스는 4.24% 상승한 10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에 자사가 개발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장중 10%대 돌연 급락했지만 곧바로 낙폭을 회복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5.98% 하락한 2만7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코오롱티슈진 이슈가 이어지며 장 초반에만 해도 10%대 뛰어올랐지만 장중 약세로 돌아서며 널뛰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18% 올랐고 에이치엘비(0.08%), 휴젤(1.63%), 메지온(0.81%), 제넥신(1.09%), 신라젠(0.73%) 등도 상승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의 보톡스균주 분쟁 소식으로 1.10% 내렸다.

바이오주 가운데 파멥신(1.83%), 에이비엘바이오(1.56%), 앱클론(1.01%) 등도 올랐다.

통신장비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인텔리안테크가 7.58% 급락했고 오이솔루션(-2.44%), RFHIC(-0.83%), 케이엠더블유(-1.00%), 쏠리드(-1.88%) 등이 미끄러졌다.

엔터테인먼트주에 속하는 에스엠은 자사 소속 슈퍼엠의 빌보드 차트 1위 기록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0.27%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자동차부품주가 주목받으며 유니크(9.60%), 대유에이피(5.12%) 등이 급등했다. 대성엘텍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도체장비주인 원익 IPS는 4.54%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하나머티리얼즈(7.59%), 네패스(5.48%), 미코(4.96%) 등도 껑충 뛰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2.06%), 스튜디오드래곤(1.66%), 파라다이스(0.53%), 에스에프에이(4.57%) 등이 올랐고 CJ ENM(-1.26%), 펄어비스(-0.95%), 솔브레인(-1.46%), 컴투스(-0.11%)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34포인트(0.83%) 상승한 646.8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과 1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73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7억2430만주, 거래대금은 4조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774종목이 올랐고 431종목이 내렸다. 10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7포인트(0.04%) 오른 2068.17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