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과 은값이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했다. 브렉시트 협상 기대감, 미국 주요기업 실적 호전,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전 속에 안전자산들이 고개를 숙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31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84.70 달러로 0.86% 하락했다. 같은 시각 12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43 달러로 1.58% 떨어졌다.

CNBC는 이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협상 기대감, JP모건체이스 등 주요기업 실적 호전,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호전 등의 영향으로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상승했다"고 전한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과 다른 안전자산인 은값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CNBC 등 주요 외신은 "유럽연합과 영국이 브렉시트 초안 합의안 마련에 근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3%에서 3.0%로 낮췄지만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4.0으로 전월의 2.0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 0.8을 모두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JP모건체이스 등 일부 주요기업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들 요인이 미국증시는 밀어 올리고 금값은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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