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빌딩 줄고, 사업확장 기업들 수요는 증가 추세

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수도권 주택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핵심 오피스 시장은 호황을 보이고 있다.

일본 오피스빌딩 대형중개기업인 미키상사가 최근 발표한 도쿄 도심 5개 지구(지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의 지난 9월 공실률은 1.64%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같은 달에 완공한 신축 건물이 없고, 이전 달까지 완성한 새로운 빌딩 입주가 진행되면서 기존 빌딩 내 여유공간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축 빌딩 공실률은 6.19%로 전월 대비 1.45%포인트 떨어졌다. 기존 건물도 1.5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연내 준공 예정인 대규모 빌딩도 거의 만실로, 당분간은 공실률이 최저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도심 5개구의 평균 임대료는 3.3㎡(제곱미터) 당 2만1855엔으로 전월 대비 71엔 올랐다. 평균 임대료 상승은 69개월 계속이며 왕성한 수요가 임대료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축빌딩의 평균 임대료는 전월 대비 321엔 오른 3만240엔, 기존 빌딩은 68엔 오른 2만1601엔으로 조사됐다.

나아가, 오사카 중심부의 오피스 공실률도 2.0%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떨어졌다. 새롭게 공급되는 빌딩이 없는 가운데,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의 오피스 수요는 여전히 높은 영향이다. 임대료 상승세도 이어져 3.3㎡(제곱미터) 당 평균 임대료는 1만1670엔으로 13엔 상승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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